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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잠실 개표소 시위서 '부정선거' 주장하는 미성년자·20대…이들이 겪은 상실감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 현장에서 한 대학생이

우리 사회에서 특정 세대가 20대 시절 경험한 사건을 통해 정치적 인식이 형성된다는 분석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금의 70대 이상은 냉전 시기 반공 교육과 국가 주도 방송 환경 속에서 성장한 세대로, 당시 보고 들은 정보가 현재 정치 인식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지금의 60대는 20대 시절 군사독재 아래서 거리로 나섰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규탄과 호헌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렸다. 거리는 '호헌 철폐, 독재 타도'라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같은 해 6월 29일 전두환 정권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알리는 6·29 선언을 발표했다. 그 거리에 있었던 세대다. 

지금의 50대는 1997년 외환위기를 20대에 맞았다. 사회에 진입할 시기에 대기업 줄도산와 부모의 정리해고로 인한 가족 해체를 경험한 이들은 당시 집권 세력이 김영삼 정부였다는 점에서 세월이 지나도 보수 정권에 반감을 가지게 됐다는 분석이 있다. 40대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20대에 겪었다. 검찰 수사 끝에 스스로 세상을 떠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이 이들의 정치적 정체성을 형성했고, 이후 민주당의 가장 두터운 지지층이 됐다. 

|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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