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척 사이에서는 종종 도움을 주고받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직업이나 전문성을 당연한 호의처럼 여기기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학원 강사로 일하는 한 여성이 시댁 식구로부터 조카 과외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난처해졌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가족끼리 서로 돕자는 말과 전문적인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배려이고 어디부터가 부담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작성자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이자, 입시 학원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강사다. 주중에는 늦은 시간까지 강의와 교재 연구에 매달리기 때문에 주말 이틀 동안의 휴식은 다음 주 업무를 이어가기 위한 유일한 재충전 시간이었다. 갈등의 서막은 지난 주말 시댁 식구들이 모두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시작되었다.